외국어 학습의 패러다임을 바꾼 남자
2025-12-04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외국어 학습법을 만든 교수는
어떻게 영어를 공부해야 한다고 말할까요?
스티브 크라센 박사는
’언어는 학습이 아니다 습득이다’라는 말을
퍼트리며 세계적인 스타가 된 언어학자입니다
또한 수많은 외국어 고수들이
항상 언급하는 학자이기도 하죠
스티브 크라센이 말하는 외국어 학습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Q. 외국어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나는 문법으로 박사학위를 딴 사람임. 문법을 잘할 뿐만 아니라 ‘좋아하기’까지 함
- 그렇지만 문법을 마스터해서 외국어를 공부한다는건 불가능함.
- 가장 큰 문제는 느리다는 것임.
- 그 누구의 뇌도 듣는 문장을 0.1초만에 문법적으로 분석하는건 불가능함. 인간의 뇌는 그렇게 빠르게 작동하지 않음.
- 그렇다면 외국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느냐?
- 인간이 선천적으로 타고난 ‘언어 패턴 인식능력’을 강화해야 함
- 한국말을 들을 때 우리는 그 어떠한 분석 없이도 바로 이해할 수 있음. 이때 문법적 지식은 불필요함.
- 이 능력을 기르는게 외국어 학습의 목표가 되어야 함. 다른 방법은 그럴듯해 보이지만, 결국 한계를 맞이하게 됨
Q. 어떻게 언어 패턴 인식 능력을 기를 수 있을까요?
- 인간이 타고난 언어 패턴 인식 능력을 기르는 유일한 방법은 ‘이해 가능한 입력’을 늘리는 것임
- 어려운 내용이 아님. 그냥 이해가능한 내용을 최대한 많이 읽는 것임. 이를 인풋을 늘리는 거라고 말함.
- 대신 읽는 과정에서 문법적 분석은 가급적 하지 않아야 함. 예를 들어 apple이라고 내가 말할 경우, 사과라고 번역하지 않아도 즉각적으로 뜻을 알아차릴 수 있지 않음?
- 이런 느낌을 단어 → 짧은 문장 → 복잡한 문장 으로 확대하는 것
- 이 과정을 ‘습득’이라고 부름
Q. 효율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방법은?
- 연구결과 ‘몰입’할 떄 습득이 잘 일어남.
- 내용을 본인이 이해할 수 있고, 해당 내용이 흥미로울 때 몰입이 발생함
-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남자친구나, 여자친구랑 대화할 때임
- 전화 영어보다 파트너가 대화할 떄 언어를 더 빨리 배우는 것은 ‘습득’의 속도가 차이나기 때문.
- 전화 영어는 ‘배운다’고 생각하지만, 파트너와 대화할 때는 상대와 대화 자체에 흥미를 느끼고 집중함. 이게 학습속도의 차이를 불러옴
핵심 요약
- 언어는 원래 ‘공부’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노출되며 익히는 습득의 영역이다.
- 그래서 문법은 알고 있어도 실시간으로 활용하기 어려워, 핵심 학습법이 되기 어렵다.
- 진짜 언어 실력은 이해 가능한 입력을 통해 쌓이며, 문장을 분석하기보다 의미가 바로 와닿는 경험을 넓혀야 한다.
- 이 과정은 흥미롭고 자신에게 맞는 콘텐츠일수록 더 잘 일어난다.
- 특히 재미와 관심이 결합되면 몰입이 생기고, 이 몰입이 습득 속도를 폭발적으로 높인다.
- 연인과의 대화처럼 몰입이 쉽게 생기는 상황에서 언어가 더 빨리 느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