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ff McQuillin의 외국어 학습 전략
2025-12-06
20년간 외국어 학습법을 연구한 교수는
어떻게 외국어를 배워야 한다고 할까요?
Jeff McQuillin은 LA에서 교수로 일하며
한평생 외국어 공부법을 연구한 학자입니다
또한 백만명 이상이 구독한
영어 학습 팟캐스트 ESL의 호스트이기도 합니다.
Jeff McQuillin이 강조하는
외국어 학습 철학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외국어는 ‘학습’이 아닌 ‘습득’이 답
- 학습: 규칙을 의식적으로 공부, 문법책에 적을 수 있음
- 습득: 무의식적 지식, 아기처럼 자연스럽게 언어를 익힘
- 오랫동안 실험해 본 결과, 문법 지식과 같은 ‘학습’된 지식은 실제 회화에서 작동하지 않음
- 문법을 오래 공부해도 실제 말이 안 나옴.
- 결론은 간단함. 외국어 학습은 습득이 답임
어떻게 외국어를 습득할 수 있는가?
- 외국어 습득은 이해 가능한 입력(Comprehensible Input) 이 있을 때 일어남
- ‘이해 가능한 입력’이란,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대략적인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문장이나 말
- 이런 입력을 많이 읽고, 많이 들으면 언어가 ‘저절로’ 습득됨
- 초급자는 이해 가능한 범위가 좁기 때문에 쉬운 자료부터 시작해야 함 (예: 동화책)
- 상급자는 이해 가능한 범위가 넓으므로 더 어려운 자료도 소화 가능 (예:소설, 신문)
- 핵심은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많은 양의 입력” 을 받는 것
읽기와 듣기만 해도 말하기가 가능
- 많이 읽고 듣다보면, 어느 순간 부터 해당 언어로 ‘생각’을 하기 시작함
- ‘말하기’ → 생각을 말로 풀어내는 것
- 영어로 생각을 못하는데, 회화가 자유로울 수 있을까?
습득은 언제 가장 효율적인가?
- 마음이 편안하고 즐길 때 습득이 일어남
- 불안, 자신감 부족, 동기 저하 상태에서는 입력이 뇌에 들어오지 않음
- 시험 공부나 문법 위주 학습이 잘 안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음
- 시험 준비를 할 때는 보통 긴장되고 즐기기 어렵기 때문에 습득이 거의 일어나지 않음
- 따라서 효율적인 습득을 위해서는 반드시 좋아하는 콘텐츠를 활용해야 함
핵심 요약
- 외국어는 문법 ‘학습’보다 이해 가능한 입력으로 ‘습득’하는 게 답임
- 내가 대충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자료부터 많이 읽고 듣는 게 핵심임
- 충분히 입력이 쌓이면 어느 순간 그 언어로 생각하게 되고, 그게 말하기로 이어짐
- 마음이 편안하고 재밌을 때만 습득이 잘 되니, 좋아하는 콘텐츠로 즐기면서 해야 함